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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뼈를 먹었을 때

안녕하세요. 이번 주제는 생각보다는 흔한 반려동물이 뼈를 먹었을 때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뼈를 먹는 경우는 1. 보호자분들이 다 먹고 치워놨는데 아이가 뒤져서 먹을 때, 2. 몸에 좋다고 뼈뼈 줬을 때 3. 고기만 주려고 했는데 뼈까지 삼켜 먹었을 때, 크게 세가지 상황일 것 같네요. 셋다 결국에는 뼈를 먹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게 되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누군가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되었고 어떤 아이는 시술이나 수술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입원을 했었고 어떤 친구는 위 절개를 통해 개복수술까지 한 다양한 사례들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떠한 처치가 맞는지는 사실 뼈의 종류, 아이의 크기, 임상증세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먹은 뼈의 종류 닭뼈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뼈 섭취는 닭뼈일 것 같..

동물병원 2021.03.29

아이가 초콜릿을 먹었을 때 병원을 가야 할까?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 주제는 반려동물이 초콜릿을 먹었을 때 동물병원에 내원해야 되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 예정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보통 단맛을 잘 느끼는 강아지에서는 흔한일이지만 고양이에서는 흔치 않습니다. 다만 향이나 다른 쌉싸릅한 맛에 끌려서 먹는 고양이도 있으니 항상 조심하셔야 됩니다.특히나 한번 맛을 본 강아지들은 특히 그 단맛을 잊지 못하여 계속해서 전과?? 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거 먹을 때마다 병원을 가야 할지 아니면 한번 지켜봐도 될지 정말 고민이 많으셨을 주제일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초콜렛이 왜 독성이 있는지. 그러면 얼마나 먹어야 병원을 가야 되고 또 적은 양이더라도 병원을 꼭 가야 하는 상황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초콜렛이 왜 문제가 되는가? 사실 초콜렛에 ..

동물병원 2021.03.28

이열첩모(distichiasis)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이야기는 이열첩모(distichiasis)입니다. 이열첩모는 정상적인 속눈썹이 자라지 말아야 할 곳에서 털이 자라는 질환으로 대부분 마이봄선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이봄선에서 발생하는 이유는 발생학 적으로 이전에는 털이 자라나는 곳이었다가 기능이 변화하여 털이 자라는 게 아니라 기름을 분비하는 선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름을 분비하는 선이되어야하는데 제대로 샘으로 분화하지 않고 그대로 털이 자나라는 첩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열첩모를 아예 모르고 지내실 수도 있습니다. 첩모가 어느정도 각막을 자극하느냐에 따라 아이는 아무런 증세 없이 안과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평생을 편하게 살 수 도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이열첩모가 발생하는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안와의 크기에 ..

동물안과 2021.03.27

동물병원 어디로 가야 되나 고민 될 때

안녕하세요. 이번에 살펴볼 이야기는 ‘동물병원을 가야 되는데 어디가 좋을까??' 이런 고민에 대한 답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동물병원을 찾으셔서 오랜 기간 다니고 담당 수의사가 반려동물의 눈빛만 봐도 어디가 안 좋은지 알정도로라면 이러한 고민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갑작스레 멀리 이사를 가게 돼서 다니던 병원을 가지 못하게 되었을 때, 처음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게 되셔서 ‘병원을 가야 할 것 같은데 어디를 가야 되지?’ 같은 상황이 되면 어떤 동물병원을 갈지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 보통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병원을 찾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내주변 동물병원 검색을 해본다. 2. 블로그를 봐본다 3. 평점을 봐본다 보통은 1번에서 멈추시거나 2~3번까지 ..

동물병원 2021.03.26

난치성 각막궤양(SCCEDs)

안녕하세요. 이번에 살펴볼 이야기는 난치성 각막궤양(SCCEDs)입니다. 각막궤양은 알겠는데 앞에 난치성이 붙은걸 보니 느낌이 오시겠지만 말 그대로 잘 안 낫는 궤양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난치성 각막궤양은 주로 SCCEDs(spontaneous chronic corneal epithelial defects)라고 불리며 이외에도 indolent ulcer, boxer ulcer 등으로도 불립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지만 아마도 선천적인 각막층의 상피층과 기질층의 미세구조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Clinical Atlas of Canine and Feline Ophthalmic Disease)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상피층과 기질층의 부착이 정상적인..

동물안과 2021.03.25

반려동물 눈 질환에 대한 일반적인 대처 방법

안녕하세요. 이번에 살펴볼 이야기는 반려동물들의 눈에 관한 첫 포스팅입니다. 다음과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 건데요. 1. 지금 당장 병원을 갈 수 없는데 뭔가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나? 2. 어떨 때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할까? 두 가지입니다. 보호자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은 아마도 1,2번 같습니다. 병원에 전화가 오는 상황들도 대부분 1,2번 같은 상황이니까요. - 지금 당장 병원을 갈 수 없는데 뭔가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나? 병원을 가셔야겠다고 느끼시는 상황이라면 아마도 아이가 눈을 계속 잘 뜨지 못하거나 눈으로 봐도 안구나 눈꺼풀에 상처가 보이거나 출혈 등의 누가 봐도 뭔가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고려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상황은 넥 칼라 착용입..

동물안과 2021.03.24

주기적 치주치료(Periodic dental prophylaxis)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이야기는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해주어야 하는가?'입니다. 용어 보통 사람과 같이 스케일링이라고 표현을 하긴 하지만 강아지의 스케일링은 실제로는 사람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은 말 그대로 주로 supragingival 쪽의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 강아지 스케일링은 치주치료 및 모든 것을 포함하는 괴랄한 용어가 되어있는 것 같네요 물론 칫솔질도 잘해주시고 관리도 잘되며 1년에 한번씩 스케일링을 진행해주시면 이러한 친구들은 사람처럼 스케일링이 스케일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상태일 것 같습니다. 다만 대부분 스케일링을 진행해야겠다고 느끼실 때는 그 주기가 3년에서 심하면 살면서 한 번도 스케일링을 한 적이 없다가 오..

동물치과 2021.03.23

스케일링 비용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오늘 해볼 이야기는 강아지 고양이의 스케일링 비용에 관해서입니다. 비용에 관련해서는 매우 민감한 내용이기도 하고 저와 생각이 다른 수의사와 보호자분들도 분명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문제는 한번 깊이 생각해볼 문제이고 왜 비용 차이가 나는지도 분명하게 알아야 되기 때문에 한번 두서없이 이야기해보자 합니다. 스케일링 비용 이전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지만 우리나라 동물병원에서 스케일링이란 용어는 참 이상하게 쓰이는 것 같습니다. 모든 치주문제와 발치까지 포함한 것을 스케일링이라고 생각하는 보호자분들도 계시고 심지어 그렇게 생각하는 수의사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보호자분들은 ‘스케일링하는 김에 발치도 하고 다 해줘야지! 왜 추가비용이 나오는 거야?’라고 생각하시게 되..

동물병원 2021.03.22

예방적 발치(preventive permanent tooth extraction)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케이스는 예방적 발치입니다. 발치에 관한 포스팅 중 첫 번째가 되겠네요. 정의 발치는 들어봤지만 앞에 ‘예방적’ 이라고 붙는 것은 무엇이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예방적 발치란 반려동물(특히 소형견)이 사람과 살아가는데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치아들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변 문제가 되는 치아를 미리(예방적)으로 발치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위의 사람과 살아가는데 중요다하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사람과 살아가는 반려동물들은 야생과는 다르게 대부분 주로 사료를 먹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강아지 친구들에게 살아가는데 중요하고 또 서적이나 유럽, 미국 수의치과전문의들이 되도록 살릴 수 있다면 살리는 것을 권장하는 치아는 어떠한 치아일까요? 놀라실 수도 있지만 반려동..

동물치과 2021.03.22

치아 발치(tooth extraction)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이야기는 발치입니다. 발치… 아마도 보호자분들께서 가장 꺼림칙하시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이를 뽑는다니.. 어떻게 살릴 수 있지 않을까.. 꼭 뽑아야 되나.. 뽑으면 밥은? 간식은? 제대로 씹을 수나 있나.. 삶의 질은 떨어지지 않을까.. 아마도 위 같은 걱정이 가장 많으실 것 같네요. 유치 발치의 경우 대게 현재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 중성화로 마취가 되었을 때 뽑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거나(물론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사라지는 것은 매우 좋지는 않습니다.) 하기 때문에 그리 큰 걱정은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게다가 유치를 제거하더라도 이를 대체할 성치가 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많이 키우는 소형견 단두종들은 이 유치로 인한 부정교합 및 maleruption이 ..

동물치과 202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