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 5

동물병원에서 치주염이 너무 심하데요(CUPS, chronic ulcerative paradental stomatitis)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케이스는 강아지 CUPS(chronic ulcerative paradental stomatitis)입니다. CUPS는 딱히 정해진 한글용어가 없는 듯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만성 궤양성 치아 주변 할까요. 고양이아이들에게 LPGS가 있다면 강아지에게는 CUPS가 있습니다. 고양이 LPGS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눈치채셨을 수 있습니다. CUPS 또한또한 치태에 대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원인이 되는 질환입니다. CUPS?? 이전 고양이 전 발치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단순히 치은염이 심하다고 해서 구내염으로 진단할 수 없고 CUPS로 진단하는 것도 아닙니다. 역시나 mucogingival junction을 넘어서서 염증이 파급되어 있는지 치아와 닿는 입술 부위도 염증이 확인되는지..

동물치과 2021.04.30

치아 문제로 전신 질환이 생길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치과 문제로 인해 전신질환이 정말로 생기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치아 관리를 제대로 안 하게 되면 심장병, 신장병 등 전신질환 문제가 생기게 되니 관리를 잘해주셔야 됩니다' 보통 치과 동물병원이나 치과 전공자에게 치과 진료를 보시게 되면 이러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실 겁니다. ‘치아문제는 전신질환과 연관성이 있으니 관리를 잘해주셔야 된다’물론 이 말을 정말로 잘 믿으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치아문제로 인한 전신질환 발생 또는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논문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논문을 검색해도 수많은 논문들이 발견됩니다. 주요 논지로는 치아문제 특히 중등도 이상의 ..

동물치과 2021.04.13

주기적 치주치료(Periodic dental prophylaxis)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이야기는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해주어야 하는가?'입니다. 용어 보통 사람과 같이 스케일링이라고 표현을 하긴 하지만 강아지의 스케일링은 실제로는 사람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은 말 그대로 주로 supragingival 쪽의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 강아지 스케일링은 치주치료 및 모든 것을 포함하는 괴랄한 용어가 되어있는 것 같네요 물론 칫솔질도 잘해주시고 관리도 잘되며 1년에 한번씩 스케일링을 진행해주시면 이러한 친구들은 사람처럼 스케일링이 스케일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상태일 것 같습니다. 다만 대부분 스케일링을 진행해야겠다고 느끼실 때는 그 주기가 3년에서 심하면 살면서 한 번도 스케일링을 한 적이 없다가 오..

동물치과 2021.03.23

예방적 발치(preventive permanent tooth extraction)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케이스는 예방적 발치입니다. 발치에 관한 포스팅 중 첫 번째가 되겠네요. 정의 발치는 들어봤지만 앞에 ‘예방적’ 이라고 붙는 것은 무엇이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예방적 발치란 반려동물(특히 소형견)이 사람과 살아가는데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치아들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변 문제가 되는 치아를 미리(예방적)으로 발치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위의 사람과 살아가는데 중요다하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사람과 살아가는 반려동물들은 야생과는 다르게 대부분 주로 사료를 먹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강아지 친구들에게 살아가는데 중요하고 또 서적이나 유럽, 미국 수의치과전문의들이 되도록 살릴 수 있다면 살리는 것을 권장하는 치아는 어떠한 치아일까요? 놀라실 수도 있지만 반려동..

동물치과 2021.03.22

구비강 누공(Oronasal fistula, ONF)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케이스는 구비강 누공(oronasal fistula)입니다. 구비강 누공은 입안에서 비강 쪽으로 있지 말아야 할 누공(fistula) 즉 통로가 있는 질환입니다. 주로 치근단 문제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며 의인성(iatrogenic)으로도 종종 생기기도 합니다. 임상증세 초기에는 의외로 없다.. 구비강 누공으로인한 임상증세는 의외로 질환의 정도가 심각해지기 전에는 쉽게 알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숨쉴 때 마치 코가 막힌 소리를 낼 수 있고 노란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도 보일 수 있으나 이러한 증세들은 소형견들의 상부 호흡기 질환이나 단두종 증후군과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 있어 증세만으로는 감별이 어렵습니다. 특히나 단두종의 증후군으로 인해 이전에도 기침 및 재채기가 잦았던..

동물치과 2021.03.21